PDF 리더기 SONY DPT RP1 리뷰 다시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큰 마음 먹고 샀다. 이 제품은 한국에서는 사지 못하고 아마존을 통해 구매를 해야되는데, 대충 700달러라고 보면 된다. 나는 부산으로 내려오기 전 날 운좋게도 이른 아침에 중고나라에 판매글이 올라와 오후에 바로 거래를 했다. 사실상 새제품에다가 커버까지 해서 75만원으로 샀다. 사실 두꺼운 A4 사이즈 스프링 노트를 들고 다니는 것도 질렸으며, 다시 대학원을 들어가게 된다면 허구한 날 논문을 뽑아서 읽어야 되고, 원서도 다운 받아 읽어야 된다. 그냥 평상시였으면 받아드렸을 현실이지만, 예전 카페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통해 멋지게 필기하며 공부하는 사람을 보고 거기서 '와 나도 사고싶다'라고 생각이 든게 문제였다. 사실 pdf 리더에 그냥 노트기능밖에 없는 이 전자기기는 아이패드보다는 비싸고 프로보다는 싼 아주 비합리적인 가격이다. 차라리 돈 더 줘서, 아이패드 프로를 사는 것이 투자대비 기능은 훨씬 좋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 제품은 일단 비싼건 맞다. 그래도 이 제품을 산 것은, 그냥 뭔가 이상하게 끌린다. 그냥 와 이거 있으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컸다. 그냥 아이패드보다는 이걸 사고 싶었다. 사용후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눈이 편안하다. 배터리 걱정이 없다. 가볍다. 일반 노트보다도 가볍기 때문에 가방이 한층 가벼워진게 느껴질 정도이다. 필기 정리가 편하다. 특히 난, a4용지에다가 이런저런 필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거를 분류해서 관리하는 능력이 없다. 덕분에 책상에 a4용지가 널부러지지도 않고, 필기 정리를 잘 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원서를 힘들게 프린트 하거나 컴퓨터 화면으로 읽을 일이 없어졌다.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단점은 이거 하나다. 펜촉이 너무 빨리단다. 진짜 빨리 단다. 가난한 대학원생활을